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이다.
3분기는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7%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약세로 철강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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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선사와의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협상 결과에 대해 "소폭 인상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상반기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7∼8만원가량 인상을 요청했지만, 조선업계가 전체적으로 수주량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해 소폭 인상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어 "장기 가격 협상을 하는 자동차와 가전 등도 하반기에는 유지 또는 소폭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내년에 철강부문 이익을 올해만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중국은 조강생산량이 올해 10억톤을 넘겼고 글로벌 철강공급과잉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산업 약세로 4분기 시황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도 철강 수익을 내년에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며 "내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글로벌인프라 사업에서 올해보다 이익을 더 내 내년 전반적으로 올해만큼의 이익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