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텍, miRNA 분석 활용한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19.10.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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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트론 관계사 하임바이오텍이 마이크로알앤에이(miRNA) 검출 분석을 이용한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 사업에 나선다.



분자진단 기술 전문기업 하임바이오텍은 중국 베이징 소재 Sino MD Gene 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임바이오텍 관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miRNA 검출 분석을 활용한 BK바이러스 진단 개발에 성공해 Sino MD Gene 사와 BK바이러스 진단 키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며 “테스트 결과 BK바이러스의 정확한 진단 기술이 검증되어 miRNA 검출 분석기술로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임바이오텍은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을 완료해 오는 11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Sino MD Gene 사는 중국 내 대장암 예후진단을 위한 환자를 모집, 시제품 테스트를 시행한다.

정식 테스트 진행 후 진단 키트의 효능이 검증되면 하임바이오텍은 Sino MD Gene 사와의 비밀유지계약(ND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국 내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miRNA 분석 기술을 이용해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 개발을 위해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홍지형 교수, 그리고 이화여대 의과대학 안영호 교수와 함께 연구개발을 별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miRNA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예후진단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대장암 예후진단 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중국 대장암 진단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임바이오텍은 ‘특이적 양방향 신장 유전자 증폭기술(SBDE-PCR)’ 원천기술을 활용해 miRNA 연구용 키트를 개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miRNA 검출 및 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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