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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통증없는 혁신적 약물전달 기술로 도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0.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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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특례로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화장품으로 상업화 성과 확보 뒤 의약품으로 사업 영역 확대

정도현 라파스 대표. /사진제공=라파스정도현 라파스 대표. /사진제공=라파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나 알약과 같은 기존 약물 전달 체계의 단점을 극복하고 전달 효율을 높인 혁신적인 기술이다"

성장성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라파스의 정도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치유의 통로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피약물전달체계(TDDS) '마이크로니들'은 통증이 없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붙여 약물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패치와 비슷하지만 피부 안으로 약물을 전달해 생체로 흡수되도록 한 뒤 용해돼 사라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사의 단점인 통증, 2차 감염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DEN(Droplet Extension) 기술을 통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DEN 기술은 마이크로니들 생산 기법의 하나로, 제조 시간을 줄이고 약물 성질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정 대표는 "라파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니들 대량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던 마이크로니들 산업을 라파스가 독보적인 제조 기술인 DEN 개발을 통해 상용화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라파스는 현재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의 약물 전달 성능이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의료기기, 일반 및 전문 의약품, 백신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라파스의 파이프라인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결핵 백신, B형간염 백신, 소아마비 백신 등 백신 치료제 등이 있다. 기존 신약 개발은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시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효능이 입증된 원료를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에 탑재하는 개량 신약 방식이라 비교적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다.

정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또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백신 등 의약품 사업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스는 그동안 축적한 상업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9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반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과 손순실은 각각 38억원, 42억원이다.

라파스는 오는 25과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1일과 4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4000~2만9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성장성특례 IPO 기업으로 상장 뒤 6개월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가 주식을 매입하는 풋백옵션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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