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사진제공=한국일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24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국과수로부터 8차와 10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를 발견하지 못했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의 DNA는 나왔지만 유력용의자 이춘재(56)를 포함해 타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현재 2차 사건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감정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8차 사건 진범으로 처벌받은 윤씨 측 변호인에게 당시 신문조서와 구속영장 등 서류 9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재심을 준비 중인 윤씨 측 변호인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응답이다.
경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미치는 영향과 윤씨의 권리구제 필요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라며 "빠른 시일 내 공개 문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씨 측 변호인은 이르면 올해 안에 윤씨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