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23일 오후 9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인근 서초역 사거리에서 '국민 필리버스터 정경심 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최동수 기자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피켓을 들고 '정경심 힘내세요'라는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들은 "사법 정의를 세워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앞두고 오후 8시가 되자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밤 9시 서울고검 청사 앞 횡단보도에서 서초경찰서 인근 누에다리까지 약 200m 거리에 시민들이 운집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서초동 법원과 검찰 주변에 모두 34개 중대, 2200여명을 동원했다.
정미래 비자금 되찾기 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법원이 정상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찰은 광란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는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정 교수에 대한 구속을 촉구했다.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정 교수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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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기준 주최추산 300여명 참가자는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 '문재인 탄핵' 등 구호를 외쳤다.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정경심 교수를 구속하는 것이 사법정의를 세우는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새벽까지 정경심 구속을 외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수성향 유튜버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도 저녁 7시부터 법원 앞에서 정 교수의 구속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조국·정경심 구속', '공수처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