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단동에서 인천항으로 입항한 중국인의 휴대품중 돈육가공품 소시지(1건,270g)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따.
해당 중국인은 지난 16일 인천항 입항 직후 검역과정에서 소시지 휴대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며,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Ⅱ)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국제공항 및 항만의 ASF 발생국 취항 위험노선에 대해 엑스레이 검색, 탐지견 투입, 세관과의 합동검사 확대 등을 통해 여행객 휴대 수화물 검색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농식품부 장재홍 ASF국경검역반장은 "해외 여행객들이 축산물을 휴대한 채 검역기관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특히 여행각들이 중국, 베트남 등 ASF 발생국을 방문하는 경우, 현지에서 햄·소시지·육포 등 축산물을 구입해 국내로 반입하는 것은 물론 가축과의 접촉, 축산시설 방문 등을 자제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