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지문인식' 오류 일주일…수정 패치 나왔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0.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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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창 통해 업데이트 진행…지속적 개선 예정

갤럭시노트10+ 아우라화이트. /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노트10+ 아우라화이트.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지문인식 오류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보안 수정 패치를 내놨다.

23일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오류 관련 SW(소프트웨어) 패치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했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SW 패치를 고객 여러분께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문인식 오류가 발생하는 기기는 갤럭시 노트10·10플러스, 갤럭시S10·S10플러스·S10 5G로, 이 기기 사용자는 알림창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공지와 함께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 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한 번이라도 지문 인증을 사용한 경우에는 전면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등록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외신을 통해 제기된 지문인식 오류는 일부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지문인증을 시도하면 등록한 지문이 아닌 다른 손가락 지문이나 다른 사용자의 지문에도 잠금이 풀리는 문제다.



이 같은 문제는 지문인식이 은행 앱(애플리케이션), 삼성페이 등 각종 결제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파장이 크다. 관련해 국내 일부 증권사와 금융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노트10에서는 생체인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최근에는 중국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도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제품의 지문 인식 기능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보안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생체인증 기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성 강화에 더욱 완벽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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