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유튜버 인도 출신 상가쉬 매니저 /사진제공=유튜브 캡처
현대차 직원들이 직접 유튜버 세계로 뛰어들어 회사 알리미로 나서 주목된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회사의 업무, 인물, 문화를 외부에 알리는 사내 유튜버 'H-T.M.I'(Hyundai-Too Much Information)를 선발, 전날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CxVmFzaBqtuYJjYPdJPhxQ)에 영상을 내보냈다.
인도 출신 상가쉬 매니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직원들이 직접 사업장에 방문해 매달 1~2편의 영상을 기획하고 출연·촬영·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 역할을 맡게된다. 현대차의 다양한 직무와 조직·문화 에피소드를 홍보한다.
회사는 카메라 등 장비와 제작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월 16시간 안팎으로 예상되는 회의·촬영·편집 실소요시간을 기준으로 근태를 인정한다. 외부 활동 시에는 출장으로 처리한다.
재계에선 정의선 친정 체제에 접어들어 창의성과 소통을 강조하는 조직 분위기가 반영된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첫 방송이 나간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직접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만나 "회사에서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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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ICT(정보통신기술)기업 보다 더 ICT 기업답게'를 추구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실험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차 유튜브 채널/사진제공=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