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간혁신에 민간기업 참여 확대…첨단기술 적용 미래학교 구축

뉴스1 제공 2019.10.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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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LG유플러스·한국MS와 첫 업무협약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9일 서울 강동구 천일초등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꿈담교실은 획일화·표준화된 초등학교 교실구조를 개선해 창의적이고 감성적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교육청 사업이다. (뉴스1DB) © News1 구윤성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월9일 서울 강동구 천일초등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꿈담교실은 획일화·표준화된 초등학교 교실구조를 개선해 창의적이고 감성적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교육청 사업이다. (뉴스1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LG유플러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민간기업이 갖고 있는 첨단기술과 연계된 미래형 교육모델을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미래교실 모델'을 지원한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기반(5G)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실감형 교육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교실 혁신 교사단 운영 등을 지원한다. 미래교실 구축모델은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공간뿐 아니라 정보통신을 위한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부와 한국형 '교육혁신통합모델'(Education Transformation Framework·통합모델)을 구축한다. 물리적 교육환경부터 교수학습방법, 교육정책에 이르는 교육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통합모델은 현재 핀란드, 호주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국형 통합모델을 정립하고 2021년까지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한 학교를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형 통합모델 적용은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학교 중 희망학교가 대상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통합모델 적용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교육부는 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민간이 가진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해 산업계와 함께하는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한 고민을 함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민간과 학교가 힘을 합쳐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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