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23일 충남 보령시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태흠 국회의원(오른쪽 여덟번째),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아홉 번째),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보령시험장은 강화되는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맞춰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기계의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시설이다. 그간 인천과 군산 등에서 각각 진행해온 개발과 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으며, 동일한 시간에 보다 긴 수명의 품질을 검증하는 ‘가속 내구’ 시험이 가능해졌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머신 가이던스, 머신 콘트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착기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작업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머신 콘트롤은 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세계 건설기계 업체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기계 시장을 선점하고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보령시험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계를 실증하고, 환경과 고객 안전을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스마트 건설기계 실증 연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조감도/사진=두산인프라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