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삼성물산·KB국민銀 '한남3 수주 드림팀'결성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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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삼성물산, 금융은 KB국민은행…협력체계 가동해 수주전 박차

한남자이더헤리티지 전체 외관 디자인 조감도/자료=GS건설한남자이더헤리티지 전체 외관 디자인 조감도/자료=GS건설


GS건설 (15,150원 ▲230 +1.54%)이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경 부문에선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리조트 부문)과 금융 부문에선 KB국민은행 등과 손을 잡았다.

GS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을 위해 삼성물산과 조경 공사 시공에 대한 기술 지원을 기본으로 하는 업무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미국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와 협력해 한남3구역 조경 계획을 제시했다. SWA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등의 조경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SWA는 한남3구역의 배산임수 지형을 살리는 조경 설계안을 제시했는데 삼성물산은 여기에 최첨단 조경 시공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삼성물산과는 수주전에서 오랫동안 경쟁해온 관계지만 삼성이 조경 시공부문에서 최고인 기술력을 가진 만큼 과감하게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 등과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해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했다.

GS건설은 자산기준 상위 5개사 중 3개 은행과 협약을 맺으며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 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쳤다. GS건설은 지난 2017년 건설업계 최초로 금융사와 협약 (당시 KB국민은행)을 맺고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동원해 한남3구역 조합원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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