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시민, 허위사실 반복… 상식에 반하는 주장 중단해야"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9.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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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유시민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 검찰, "근거 밝히라"며 정면 반박

유시민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9기 노무현시민학교 2강'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시민 (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9기 노무현시민학교 2강'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내사했다는 등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검찰이 허위사실이라며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대검찰청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유시민 작가는 22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러한 유 작가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작가는 검찰에서 지난 2일 언론 발표 및 국감 증언을 통해 (이같은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주장을 계속 하는지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취지의 유 이사장 발언에 대해서도 대검은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지휘 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검은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한 수사는 '별건수사'라는 유 이사장 주장에 대해선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인사청문회 기간 중인 지난 8월22일 모 언론에서 관련자를 인터뷰해 보도했고, 그 직후 고발장이 제출돼 수사에 착수한 채용비리 사건으로서 별건수사에 해당할 여지가 전혀 없다. 일방 당사자를 편들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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