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마약 혐의' 비아이에 "생일 축하" 글 논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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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인스타에 축하할 필요 있나" VS "친구 생일 축하일 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지난 9월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사진=뉴스1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지난 9월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사진=뉴스1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들이 마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비아이(23·김한빈)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은 뚜렷이 나뉘었다.



아이콘 멤버 바비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사랑을 했다'를 열창하고 있는 비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멤버인 김동혁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아이의 탄생화인 '벗풀' 사진을 올리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마약 혐의로 팀을 탈퇴한 멤버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는 건 부적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굳이 인스타에 올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것 같다", "너무 뻔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낸 친구 생일도 축하하지 못하냐", "이렇게 나를 챙겨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잘못한 사람은 생일을 축하받을 자격도 없냐"라는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

앞서 비아이는 마약 구매 혐의로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 요구하며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비아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아이는 자신이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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