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약세, 코스닥은 강보합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10.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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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바이오업종 강세 눈에 띄어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은 강보합세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24%) 내린 2083.7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4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506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약품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에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2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의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은 올 3분기 유럽에서 총 1억8360만달러(약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규모로, 여름 휴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2분기에 비해 0.4%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1p(0.25%) 오른 657.52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52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4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종은 전날에 이어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헬릭스미스 (4,410원 ▼15 -0.34%), 휴젤 (206,500원 ▼1,500 -0.72%), 메디톡스 (129,300원 ▼2,900 -2.19%) 등이 상승 중이다. 나머지는 약세 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내 남한이 지은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코스닥 시장 내 대북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금강산 내 리조트 사업을 영위했던 아난티 (6,080원 ▲90 +1.50%)는 7%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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