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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공항 지킨 LG 올레드TV '번인'없이 은퇴…최신형 교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0.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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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10년 사용량에도 문제 없어…새 모델은 65형





LG전자 (70,400원 500 -0.7%)가 국내 주요 공항에 설치된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4년만에 교체했다. 일반 가정보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이른바 번인(Burn-in)으로 불리는 잔상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의 입·출국장 대기실에 설치했던 곡면 OLED 55인치 TV를 65인치 최신 모델로 교체했다. 2015년에 OLED TV를 설치한 지 4년 만이다.

최근 TV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55인치 TV를 65인치 제품으로 교체한 것이다. 삼성전자 (51,000원 1000 -1.9%)도 공항 내에 설치했던 TV를 최근 QLED(LCD 패널에 양자점 소재의 필터를 입힌 제품) 8K TV로 교체했다.



4년 만의 OLED TV 교체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그동안 번인 등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정된 화면을 계속 켜놓거나 같은 이미지가 반복될 경우 TV를 꺼도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은 유기물 소재를 사용하는 OLED TV의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공항 대기실에 설치된 TV의 경우 일반방송용이라고 해도 하루 18시간 가까이 방송된다. 일반 가정의 TV 시청 시간이 하루 3~4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해서 일반 가정에서 10년 이상 시청하는 동안 번인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추세에 맞춰 OLED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W 시리즈'보다 가격대를 낮춘 77인치 올레드 TV를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OLED TV 평균 화면 크기는 올해 58.8인치에서 2023년 62.8인치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세계 OLED TV 매출은 올 상반기 50인치대 제품이 50.8%, 60인치 이상 제품이 49.3%를 차지했다.

LG전자 올레드 65인치 TV/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올레드 65인치 TV/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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