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5G 수혜강도 높아질 것-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0.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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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3일 휴대폰용 SAW필터(주파수 선택 장치) 제조업체 와이솔 (8,160원 ▼90 -1.09%)의 실적 회복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와이솔의 3분기 매출액은 1216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적 회복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AW필터 물량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국내 고객사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솔은 올해 국내 고객사의 5G 단말기에 필터가 공급되며 수혜가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5G 단말기 대수가 600∼800만대에 불과해 수혜 정도가 미미했다"며 "내년에는 5G 단말기 출하량이 4000만대 이상으로 예상돼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와이솔의 내년 매출액은 4790억원,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제 5G 수혜로 인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는 내년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며 "향후 주목할 부분은 중국 수요 회복 정도, 필터모듈 증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진행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필터모듈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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