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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vs 유시민 100분토론서 '조국 사태' 놓고 맞짱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10.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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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조국 나대다 칼 맞아" vs '말빨 최강자' "이 잡듯 뒤져 가족 파탄내는 수사가 옳은 거냐"



‘쌈마이웨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말빨 최강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놓고 맞붙었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22일 저녁 방송된 20주년 특집 MBC ‘100분 토론’에서 ‘맞짱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주제는 조 전 장관 사태였다.



홍 전 대표는 “제가 유 장관 요새 보면서 참 바쁘겠다 생각했다“면서 ”온갖 곳을 야단치지 않았냐“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에서 법무장관으로 간다고 했을 때 내가 유튜브에서 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고 말했다. 결국 나대다가 칼 맞았잖아요. 칼 맞아도 그냥 맞은 게 아니고, 이건 가족범죄단이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너무 나대니까 문제가 생기지 않냐. 내가 유튜브에서 그런 말을 했었다.나대지 마라. 나대면 칼 맞는다고 했다. 나대다가 칼 맞았잖아요. 칼 맞아도 그냥 맞은 게 아니고, 이건 가족범죄단이다“라고 못 박았다.

홍 전 대표는 “조국을 쉴드 치려고 요즘 유 장관 안 끼는 데가 없다. 야, 저 양반 저러다가 또 칼 맞는다 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홍 대표님 법률가시잖냐. 비판하시는 건 좋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알고 있는데. 표현은 약간 좀 건의드린다. 가족범죄단이다, 공공연한 장소에서 단정하시는 건 아직 이르지 않나 건의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그렇죠.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하면 그렇죠”라면서도 “나는 법률가이기 이전에 정치가다. 정치적인 판단을 하면 가족범죄단”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그러나 “확정된 사실이 아직 없다.어느 쪽이 사실이라고 간주하고 논쟁하면 이 토론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평가할 때는 여러 가지를 봐야 한다. 가족과 관련해서도 충분한 근거는 없고 좀 더 신중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녀 스팩, 인턴증명서 등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출발선이 같고 경쟁이 공정하다. 이것에 의문이 생긴 게 중대한 문제”라며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삶을 살았다고 해도 특수부까지 100여 명이 넘는 검사가 동원돼서 수십 년 간 가족 삶을 다 뒤져서 영장청구를 하는 게 맞는 건가, 비난 받을 일을 했다치더라도 이잡듯이 뒤져서 가족 파탄내는 이 차원의 수사가 옳은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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