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 갈림길…23일 주요일정

뉴스1 제공 2019.10.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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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횡령, 증거위조교사,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하루 앞두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차로 향하고 있다. 2019.210.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업무상횡령, 증거위조교사,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하루 앞두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차로 향하고 있다. 2019.210.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경심 교수 구속기로…'조국 수사' 중간 성적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정 교수 혐의에 관한 법원의 첫 판단인 만큼 구속 여부는 두 달에 걸친 검찰 수사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혐의의 입증 및 중대성이 구속영장 발부의 주요 기준인 만큼 이번 영장심사 결과는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의 '중간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법원이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검찰의 수사는 조 전 장관을 향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될 경우 조 전 장관 수사에 차질을 빚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책임론도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 © AFP=뉴스1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 © AFP=뉴스1
◇스페인 국왕 23년만에 국빈방문…文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스페인 국왕 내외의 이번 방한은 1996년 10월 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국빈방문한 이후 2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한다. 이어 오후 7시쯤 청와대에서 국빈만찬을 주최한다. 한국과 스페인은 내년에 수교 70주년을 맞는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이 논란이 되면서 정부가 규제안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액상형전자담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이 논란이 되면서 정부가 규제안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액상형전자담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美서 8명 사망 액상형 전자담배…정부, 사용자제 권고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23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발표한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국내에서도 중증 폐질환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사용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 기준 액상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가 530명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사망자도 8명에 달한다.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건강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 실시하고 관련 규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인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정보'와 '건강보험 자료'를 연계해 중증 폐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흡연자들에게 폐질환과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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