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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완파하고도 '릴렉스' 신중한 GS칼텍스 "이제 겨우 첫 경기"[★현장]

스타뉴스 장충=한동훈 기자 2019.10.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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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과 차상현 감독(가운데). /사진=KOVOGS칼텍스 선수들과 차상현 감독(가운데). /사진=KOVO




"이제 겨우 첫 경기했습니다."

GS칼텍스가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완파하고도 들뜬 내색을 최대한 가라앉혔다. 차상현 감독은 이제 겨우 한 경기 했다며 과도한 흥분을 경계했다.

GS칼텍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제압했다.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을 맞아 끈끈한 집중력과 준비된 수비 조직력을 뽐냈다. 강소휘, 이소영, 러츠 삼각편대도 효과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강소휘와 러츠가 15점씩 냈고 이소영도 12점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박혜민과 안혜진까지 쏠쏠한 활약을 펼쳐 빈틈이 없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해 올 시즌 장밋빛 미래를 그려 볼 만도 했지만 차상현 감독은 신중했다.

차상현 감독은 승리 후 "우리도 데미지가 컸다"고 돌아봤다. 차 감독은 "점수는 3-0이지만 쉽지 않았다. 조금만 방심하면 그냥 넘어갈 경기였다. 오히려 우리가 초반에는 계속 밀렸다. 충분히 반대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고 본다"고 총평했다.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도 꽁꽁 묶었다. 이재영을 막기 위해 GS칼텍스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 엿보였다. 이소영은 "약속한 대로 잘 통했던 것 같다. 덕분에 재영이를 잘 막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100%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딱 한 경기일 뿐이다. 이래놓고 두 번째, 세 번째 경기 잘못하면 폭탄 맞는다"고 농담도 보태 웃었다. 차 감독은 "우리가 0-3으로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그래도 첫 단추를 잘 뀄다. 다음 경기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소영도 침착했다. 이소영은 "확실히 중앙이 강해져서 우리가 편해지긴 했다. 높이가 높아져 수비, 공격 편해졌다"고 기뻐하면서도 "이제 막 첫 경기 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들 비슷비슷해서 올해는 순위 경쟁이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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