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개막전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완파했다.
2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왔다.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중반부터 힘을 냈다. 11-14에서 한수지가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흥국생명 루시아의 공격 범실이 나와 13-14로 따라 붙었다. 이후 루시아의 오픈 공격을 김유리가 유효 블로킹으로 받아냈고 러츠가 오픈 공격으로 연결시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의 공격 실수가 이어져 15-14로 뒤집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뒤집기 쇼를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거세게 저항해 끌려갔다. 13-14에서 신인 박혜민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혜민이 오픈 공격을 연달아 2차례 성공시켜 역전에 앞장섰다. 17-15에서는 김유리가 2번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막판 집중력이 흩어지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23-23에서 러츠가 서브 실수를 저질렀다. 서브가 라인 아웃됐다. 23-24에서 김유리가 속공으로 간신히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