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5G / 사진=박효주
22일 삼성전자 (77,100원 ▼1,500 -1.91%)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900원(1.79%) 오른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등에 힘입어 외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IM사업부 역시 5G 시장 확산에 따른 교체 수요와 A시리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S11 모델 출시시기를 오는 2020년 초로 추정하고 있다. S11향 모델 부품은 오는 12월부터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차유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기능·고가 부품 업체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삼성전자가 올해 높아진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폴더블 폰 등 고가 제품 비중 확대에 노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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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메라 모듈 업체, 폴더블 폰 증가에 따른 소형OLED 디스플레이 업체 및 힌지 업체, 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기판·케이스 업체가 최선호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를 공급하는 두산솔루스 (18,570원 ▼870 -4.48%), 폴더블 스마트폰 기판을 공급하는 비에이치 (16,670원 ▲170 +1.03%), 갤럭시 폴드에 탑재되는 PI보호필름 제조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 (29,450원 ▲850 +2.97%), 폴더블폰에 탑재되는 힌지(경첩) 공급업체인 KH바텍 (14,580원 ▲10 +0.07%) 등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이날 OLED 소재업체인 두산솔루스 (18,570원 ▼870 -4.48%)는 지난 18일 분할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리포트를 내고 두산솔루스에 대해 "지주 회사 내에서 할인 받았던 OLED 소재 및 동박 부문의 사업가치가 분할 상장을 통해 적정 가치를 평가 받는 과정에 있다"며 "최소 시가총액 5000억원 가치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 중인 모바일 OLED 소재인 aETL, HTL, EIL 각 시장별로 50~10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2018년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면적은 4.3km²로 추정되며, 향후 2021년까지 주요 세트 업체들의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 OLED 출하면적은 6.9km²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