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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코넥스 바이오社 패스트트랙 이전상장 첫도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0.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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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시 코넥스 바이오 이전상장 기폭제 될 듯. 기업가치 3000억 이상 인정받아야



코넥스 대표 바이오 기업 노브메타파마 (23,900원 350 -1.4%)의 코스닥 이전상장에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노브메타파마는 패스트트랙(신속 이전상장 제도) 제도를 활용하려는 중인데, 이를 모델로 삼아 코스닥 이전을 결정하려는 코넥스 기업들이 상당하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못하다는 점과 노브메타파마가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이 숙제다.

노브메타파마, 코넥스 바이오社 패스트트랙 이전상장 첫도전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패스트트랙 요건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구조와 전략을 짜는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요건으로 상장 심사를 통과한 첫 번째 기업이다. 패스트트랙은 코넥스에서 1년 이상 거래한 기업을 대상으로 소액주주 지분 10%, 코넥스 시가총액 2000억원, 공모 후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의 요건을 충족하면 기업 계속성 심사를 면제하고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 이내로 줄여주는 제도다.

때문에 노브메타파마의 패스트트랙이 성공하려면 공모 단계부터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가장 먼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수요예측 결과가 중요한데, 여기서 흥행이 실패하면 이전상장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노브메파타마의 현재 가치는 약 3900억원으로 공모가치가 할인돼도 3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지만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 노브메타파마는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연구개발(R&D) 등 사업적 성과는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노브메타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는 지난 6월 임상2b상을 순조롭게 마쳤다. 서울대학병원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장 질환 치료제는 지난 8월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2020년 미국 임상2a상을 계획하고 있다.

관건은 역시 시장 분위기다. 지난 8월 신라젠 사태로 불거진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졌고, 이어 일부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임상시험 성과가 부정적으로 나온 바 있다.

최근 공모 시장의 흐름이 바이오에서 IT와 2차전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넘어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또 공모 시장에 소규모 운용사가 많아지면서 대어급 기업보다 비교적 공모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위주로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변수다.


노브메타파마가 패스트트랙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할 경우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다른 바이오 기업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인 툴젠 (69,000원 1200 -1.7%), 3위 지놈앤컴퍼니 (42,350원 650 +1.6%), 4위 카이노스메드 (20,200원 200 +1.0%), 6위 선바이오 (14,850원 350 +2.4%) 등이 바이오 기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 시장에서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황이긴 하지만 노브메타파마가 이전상장에 성공한다면 코넥스 주요 바이오 기업의 이전상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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