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카카오 손잡고 디지털손보사 만든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권화순 기자 2019.10.2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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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 경영권은 카카오페이·삼성화재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

이 기사는 2019년 10월22일 18시30분 발행 머니투데이 가판에 실린 기사입니다.



[단독]삼성-카카오 손잡고  디지털손보사 만든다


삼성화재 (307,000원 ▼2,000 -0.65%)가 국내 양대 포털 업체인 카카오 (54,000원 ▼400 -0.74%)와 손잡고 디지털 종합손해보험회사를 만든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상품개발력에 카카오의 온라인 플랫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 기능을 합쳐서 필요할 때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도다.



2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카카오·카카오페이는 연내 금융당국에 디지털손보사 설립과 관련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핀테크(금융+기술)시장을 선도해 온 카카오는 보험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고 삼성화재와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꾸려 합작을 준비해 왔다.

3사의 구체적인 지분 관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영권은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보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해 최소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2달 내 결과를 통보받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 본인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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