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대차 중국법인 지분 100% 매입 허용"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19.10.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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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상용차 생산하는 쓰촨현대 완전 소유권 획득"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중국 상하이 쓰지광장에 수소 비전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문객들이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 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을 체험하고 있다. 2019.08.2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중국 상하이 쓰지광장에 수소 비전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문객들이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 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을 체험하고 있다. 2019.08.26.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중국 정부가 현대차그룹의 중국 합작 법인 한 곳에 100% 지분 매입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중국 당국이 현대자동차에 중국 진출 현대차 법인이 100%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합작 법인인 쓰촨(四川) 현대가 중국 측 합작 파트너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완전한 소유권을 획득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SCMP는 익명의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을 인용,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매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베이징현대와 쓰촨현대 등 중국에서 여러 개 합작법인을 갖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주로 승용차를 제작하며, 쓰촨현대는 버스 등 상용차를 만든다.



중국 정부는 1994년 중국과 외국의 자동차산업 합작회사에서 중국 측 지분이 50% 아래가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래서 현대차는 2012년에 쓰촨난쥔(四川南駿)기차집단과 2012년 지분 50대50으로 쓰촨현대를 설립했다.

하지만 2018년 특수목적차량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자동차 산업에서의 외국자본 비율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현지지분 100%를 보유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제도가 바뀜에 따라서 지분매입에 대한 검토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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