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들의 티켓 전쟁" 나훈아 콘서트 "20분 만에 전석매진"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0.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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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2019 나훈아 청춘어게인' 시작과 동시에 20분만에 티켓판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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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 사진= 뉴시스 가수 나훈아 / 사진= 뉴시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이 판매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주최 측은 콘서트 티켓 전석매진 사실을 알리며 "팬들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트로트계의 황제' 나훈아는 올해로 69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콘서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가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콘서트는 현장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관객들을 휘어잡는 무대 매너, 화려한 무대 볼거리로 소문나 매년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은 '효도 피켓팅' '최고의 효도선물' 등으로 불린다. 피켓팅은 피튀기는 티켓팅이라는 뜻의 20대 용어다. 인터넷 티켓팅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를 위해 자녀들이 예매에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다.



나훈아 콘서트 전석 매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작년 콘서트에 갔다 온 부모님이 '나훈아 가수가 내년에 또 보자고해서 내년까지 못 죽겠다'고 말하셨다" "우리 부모님도 한 번 보내드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2019 나훈아 청춘어게인' 콘서트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좌석 수는 1만 2000개에 달해 주로 국내 정상급 아이돌들이 공연을 펼치는 곳이다. 티켓 가격은 R석 기준 16만 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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