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인구이야기 PopCon'에서 '기업의 미래-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오프라인 백화점의 신 유통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인구구조 변화 속에 백화점의 미래의 해법을 얘기하며 각 고객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우선 인구 변화에 따라 백화점을 이용 고객층의 다양성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X세대(37~51세) 고객의 매출 비중이 최근 30%대로 떨어졌다"며 "매출이 이전과 달리 전 연령대에 걸쳐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의 사업 전략도 변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과거 단순하게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 '스포츠를 좋아하는 중년 남성' 등으로 일정 카테고리로 고객군을 나눴다면, 이제는 고객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분석한 데이터는 고객 개인화 서비스에 활용된다. 김 부문장은 "일괄적으로 진행하던 세일 행사를 각 고객의 특성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같은 기간 세일을 진행하더라도 스포츠웨어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포츠웨어를,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화장품을 세일 해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