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득표' 성공할까?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10.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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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발롱도르 후보 선정은 2002 설기현, 2005 박지성에 이어 세 번째, 30명 축소 이후론 처음

2019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2019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


손흥민(27·토트넘)이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22일(한국시간) 오전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 베르나르두 실바, 호베르투 피르미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과 함께 후보 3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당시는 최종 후보자의 수가 50명이었다. 2007년까지 50명이던 발롱도르 최종 후보는 2008년부터 30명으로 축소됐다.



설기현과 두 선수 모두 득표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손흥민이 1표 이상 얻게 될 경우 한국인 첫 득표자가 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치른 58경기에서 51경기에 출전,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아쉽게 패했지만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오는 12월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며 10년간 이어지던 메시-호날두의 아성을 깼다. 올해는 리버풀의 수비수 반 다이크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2019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2019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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