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최수종은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와 설렘의 시간을 찾기 위해 새로운 곳에서 한달 살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희라는 앞서 한 방송을 통해 최수종에 대해 "솔직히 설레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있다. 최수종은 이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한 달 살기를 하기로 한 전남 장흥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예쁜 메밀꽃이 잔뜩 피어있었다.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이다. 메밀꽃이 왜 여기 있는지 아냐? 우리 때문에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연예계 대표 모범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이어 "설레지 않냐? 난 이미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라고 했다.
하희라는 설렌다는 최수종의 말에 "내가 심장이 안 뛰면 죽는다고 했지"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이어 "나도 (당신이) 좋아 그런데 설레는 건 무언가 처음 경험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오빠와 나는 같은 감정을 느끼는데 표현이 다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끝내 설렌다는 말을 하지 않는 하희라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콩닥거리지 않는 하희라를 확인하며 절망했다.
하희라는 "솔직히 26년 됐는데 아직 설렌다는 부부가 있을까요?"라며 "나도 정말 오빠 속을 어떨 때는 물어보고 싶다"라며 최수종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