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헬릭스미스 "골드만삭스 밸류에이션은 반쪽짜리"

더벨 오찬미 기자 2019.10.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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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익 CFO "CMT·ALS 가치 포함 안돼"

더벨|이 기사는 10월21일(17:1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 (4,410원 ▲170 +4.01%)가 최근 발간된 골드만삭스 리포트의 목표주가 6만4000원은 22%의 성공 확률로 계산돼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사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가치가 포함되지 않은 반쪽짜리 가치평가(밸류에이션)에서 나왔기 때문에 설령 22%의 성공 확률이 맞다고 하더라도 목표주가는 두배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한익 헬릭스미스 CFO는 "골드만삭스의 valuation에는 샤르코-마리-투스병(CMT, Charcot-Marie-Tooth disease)과 루게릭병(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의 가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며"CMT나 ALS와 같은 희귀질환 의약품은 약값이 높고 CSO를 통해 직접 시장에 진출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희귀질환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예상 약가(약 2.5만불)의 최소 4배이상인 10만불정도로 약가 형성이 가능해 미국시장에서 CMT와 ALS환자의 약 30%만 차지해도 대략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과 5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2500명중 1명에게 발생하는 유병율이 꽤 높은 신경근육계 유전 질환으로,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손상에 의해 팔과 다리 근육이 약해져 정상 보행이나 일상 생활이 힘들어지는 병이다. 루게릭병은 5만명중 1명의 빈도로 발생하며 뇌와 척수 측면에 있는 운동 신경 세포가 손상돼 전신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루게릭병을 진단받게 되면 대부분 2-5년 내에 사망하게 된다는 게 헬릭스미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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