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정, 12월부터 스마트 드론…실종·재난재해 활용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2019.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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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경찰청 첨단장비계장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치안드론의 활용과 안티드론 컨퍼런스’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br>/사진=윤상구 기자이동환 경찰청 첨단장비계장이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치안드론의 활용과 안티드론 컨퍼런스’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br>/사진=윤상구 기자


“드론의 긍정적인 활용이 증가하는 만큼 드론을 악용한 부정적인 범죄와 공격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동환 경정(경찰청 첨단장비계장)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치안드론의 활용과 안티드론 컨퍼런스’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드론은 생명을 살리는 장비가 될 수도 있고 생명을 빼앗아가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드론 초기에는 드론 기체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차츰 임무장비인 센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2017년 이후 국내의 드론 관련 법규제정과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AI와 5G가 결합된 플랫폼과 관제서비스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수소전지연료와 그래핀 소재, 안티드론, 관제센터와 같은 플랫폼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실종자 수색용 드론 R&D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2019년부터는 드론을 시범운용 하면서 날씨 및 지형에 따른 임무용 드론 비행요령, 실종자 수색 기법, 안전조치 등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2월부터는 고성능 EO(광학)/IR(열영상) 카메라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 드론으로 실종 및 재난재해 등의 상황에서 인명의 수색과 구조업무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과 인천시는 오는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치안과 치안한류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박람회에선 실제 경찰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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