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연 1만 리터 칸나비스 추출 시설 인수 본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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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만~500만 달러 규모 생산 체제 테스트 완료

뉴프라이드 (1,619원 ▼32 -1.94%)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카노가파크시에 위치한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Melrose Facility Management, LLC)의 인수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이번 시설에서 최근까지 연간 최대 1만 리터, 약 400만~500만 달러(약 48~60억 원)에 달하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 체제에 대한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향후 증설 계획에 대한 검토까지 마친 상황이다.

칸나비스 농축액은 건조된 칸나비스를 분쇄한 후 열을 가하여 액상 상태로 추출한 원액을 말한다. 칸나비스의 주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및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 함유율을 극대화 시킨 상품으로, 연고, 파스, 캡슐과 같은 의료용 제품부터 화장품, 비누, 샴푸, 로션 등 각종 생활용품까지 모든 칸나비스 상품의 주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인수한 추출 시설을 통해 내달부터 자체 칸나비스 브랜드 ‘로열그린스’ 관련 상품을 제조하고, 캘리포니아 주 전 지역 칸나비스 판매점 유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중 사업 추이를 보며 2배 이상의 추가 설비 확충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올해 칸나비스 사업 부문 매출 2000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로열그린스 칸나비스 판매점이 지난 상반기 기준 월 평균 126만 달러, 누적 76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 인수 시설의 생산 체제 합류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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