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결국 국토위 증인 채택 '0'… "문제점 많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10.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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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여야 협의 안돼 증인채택 못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사진= 뉴시스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사진= 뉴시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을 2년째 채택하지 못했다. 여야간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해 의원들이 잇따라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이천시)은 "국토위 국정감사가 민간인 증인 채택 한 명도 없이 마무리하게 돼 심히 유감"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생한 국감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시흥시갑)은 속기록에 최초의 2019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신청 현황을 등재 해 주기를 요청했다. 함 의원은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인데 외부 증인이 한 명도 없는 건 말이 안된다"며 "증인채택사항이 뚜렷한 이유 없이 여야 합의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인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도 "증인신청문제는 여당도 많이 아쉽다"며 "특히 작년과 올해 연달아 증인신청이 채택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을 반면교사 삼아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국토교통부 감사에서도 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증인을 신청했지만 여당에서 반대하면서 증인 채택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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