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삼성전자 외주 물량 증가로 역성장 전망-KB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10.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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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1일 파트론 (7,870원 0.00%)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외주 물량이 8000만대에서 1억대까지 확대되면서 중가형 모델향 수주가 감소하거나 판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파트론의 3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77% 증가한 3279억원,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278억원을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는 위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10향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갤럭시A 시리즈의 신제품 개수가 상반기 대비 감소하면서 후면 카메라 및 지문인식 모듈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추정치로는 매출액은 2% 감소한 1조2950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083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ToF 카메라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올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었던 트리플 카메라의 판가 하락이 예상되고, 삼성전자의 ODM(JDM) 확대에 따른 수주 물량 감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S11이 전면 카메라를 듀얼 위주 (갤럭시S10은 듀얼 2종, 싱글 1종)에서 3종 모두 싱글로 바꿀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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