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랄라나(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선두 리버풀은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8승 1무(승점 25)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9)와 격차를 벌렸다.
사실 리버풀은 벼랑 끝에 몰렸다. 전반 36분 역습을 허용해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여기에 리버풀의 공격 전개 작업도 부드럽게 흘러가지 않았다. 주전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맨유전에 결장했는데, 대신 기회를 받았던 디보크 오리기가 충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랄라나로선 귀중한 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잦은 부상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제대로 된 출전 기회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선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맨유전을 통해 랄라나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랄라나에게 맨유전 평점 7.03을 부여했다. 로버트슨(평점 7.7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