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8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3.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서 예비저감조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비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21일 수도권 3개 시·도에 속한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해야 한다. 21일은 홀수 날이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임직원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몰 수 있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게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수도권 3개 시·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717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감시팀을 운영,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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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다가올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시기에 보다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생 강도와 빈도를 낮추는 계절관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