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3, 4위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6-8로 역전패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선취점은 한국이 뽑았다. 4회초 최태성(홍익대 4)의 우전 안타, 이주찬(동의대 3)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양찬열(단국대 4)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강현우(유신고 3)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뽑았다. 최지훈(동국대 4)의 내야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는 박재경(영남대 4)과 김규민(인하대 4)이 연거푸 적시타를 때려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부터였다. 배동현에 이어 올라온 강재민(단국대 4)이 8회말 무사 1,3루 위기서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실책과 적시타가 나오면서 6-5 한 점차로 쫓겼다.
여기서 한국은 주승우(성균관대 2)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실점은 막지 못했다. 8회에만 대거 6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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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오는 11월 6일부터 열리는 'WBSC 프리미어12'에 올인해야 한다. 도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해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