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폴드’(안으로 접히는) 형태다. 펼치면 태블릿PC 수준인 7.3인치 디스플레이, 반으로 접으면 4.6인치 크기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제품 품질도 어느 정도 검증됐다. 다만 24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제품인 만큼 얼리어답터 위주의 틈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폴더블 패널 생산량을 40% 늘리며 갤폴드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갤폴드를 일반 판매로 전환한 건 제품 생산이 안정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폴드는 보호필름 제거로 인한 화면파손과 힌지와 화면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문제로 출시를 잠정 중단했다 약 3개월만에 결함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 양산과 출시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다소 촉박했던 만큼 생산 공정이 안정화에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첫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 검증을 위해 소량 한정판 출시로 일정 부분 시장 반응을 살피며 양산 체제를 확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갤폴드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