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만8000원... 갤럭시폴드 오늘부터 '즉시' 개통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10.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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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성공, 사전 예약 완판 행진에 일반 판매서도 흥행 기대감↑

239만8000원... 갤럭시폴드 오늘부터 '즉시' 개통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이하 갤폴드)’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예약 판매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만큼 일반 판매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폴드를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갤폴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책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폴드’(안으로 접히는) 형태다. 펼치면 태블릿PC 수준인 7.3인치 디스플레이, 반으로 접으면 4.6인치 크기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국내 출시된 갤폴드는 한정된 공급량으로 일부 판매처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1·2차 판매 때는 10여분 만에 물량이 모두 팔렸고, 지난 14일 진행된 3차 판매도 11시간 만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제품 품질도 어느 정도 검증됐다. 다만 24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제품인 만큼 얼리어답터 위주의 틈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폴더블 패널 생산량을 40% 늘리며 갤폴드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갤폴드를 일반 판매로 전환한 건 제품 생산이 안정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폴드는 보호필름 제거로 인한 화면파손과 힌지와 화면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문제로 출시를 잠정 중단했다 약 3개월만에 결함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 양산과 출시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다소 촉박했던 만큼 생산 공정이 안정화에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첫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 검증을 위해 소량 한정판 출시로 일정 부분 시장 반응을 살피며 양산 체제를 확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갤폴드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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