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꺼짐 우려’ GM 말리부 1만5631대 리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0.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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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2개 차종 2만1452대 시정조치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사진=머니투데이DB쉐보레 더 뉴 말리부. /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GM에서 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차량 1만5631대가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시동불가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핸들, 냉각수 관련 부품에 결함이 발생한 메르세데스 벤츠 E200 등 16개 차종 4066대로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다임러트럭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32개 차종 2만1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리콜규모가 큰 올뉴 말리부의 경우 연료분사 관련 데이터 처리과정에서 배열순서가 변경된 탓에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10월 18일부터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가 판매한 ‘캐딜락 Escalade’ 135대는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 기능이 제동시 정차시점에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도 10월 18일부터 캐딜락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QX60, 맥시마 등 6개 차종 1471대(미판매 346대 포함)는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해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한국닛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나 18년식(686대)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된 후 리콜을 시행한다.

정부는 해당 차량이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00, E300 등 16개 차종 4066대는 조향기어 잠금장치,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 배선 등 부품 설치 불량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된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개 차종 90대는 부품 오류에 따른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 및 주행 중 전방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11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중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판매한 X4 xDrive20i 등 5개 차종 26대(미판매)는 자동차 조향 관련 부품인 스위블에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자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려야 하며, 리콜조치 이전에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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