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끝내기포' 휴스턴,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10.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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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2017년 이어 3번째 WS 진출…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시작

호세 알투베/사진=OSEN호세 알투베/사진=OSEN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호세 알투베의 끝내기 투런포 홈런으로 6-4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이로써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2017년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 자리에 등극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날 경기는 '작은 거인' 알투베가 끝냈다. 알투베는 4-4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4구째 83.6마일(135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1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려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선발 브래드 피콕은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투수 조시 제임스, 라이언 프레슬리, 호세 우르퀴디 등이 차례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패색이 짙었던 양키스는 9회초 D. J. 르메이휴의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알투베의 끝내기 홈런을 맞고 끝내 고개를 숙이게 됐다.


휴스턴은 오는 23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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