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콜론 LNG 프로젝트 현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이번에 추진한 콜론 LNG 프로젝트는 공사금액 6억5000만달러(한화 약 7800억원) 규모로 파나마 최대 규모인 발전용량 380MW(메가와트)급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 규모의 LNG 탱크를 건설하는 공사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2016년 5월 착공한 뒤 27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그동안 중남미 지역에서 진행한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중 최단기간 공사기록을 세웠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콜론 LNG 프로젝트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발주처와 높은 신뢰관계를 구축했고 철저한 품질시공 덕분”이라며 “특히 현지의 노조, 현지인들과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재해요인을 최소화해 현지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환경, 안전분야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 까다로운 파나마 정부도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신뢰한다.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콜론 LNG 프로젝트는 파나마와 콜론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하며 파나마가 중남미 에너지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됐다”고 치하했다.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흥국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친환경에너지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LNG 터미널과 복합화력발전소 패키지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