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비지니스 책임리더가 1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클로발 AI 비즈니스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비지니스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분야의 AI 기반 기술들을 직접 개발했다"며 "네이버와 라인 소속 1000명 넘는 인력이 AI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은 세션에서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업계 선두주자인 유아이패스가 자사 RPA와 클로바 챗봇, OCR 기술 연동에 대해 소개했다. 클로바 OCR API(응용프로그램 개발 지원도구)로 사업자등록증에서 정보를 추출해 국세청과 공정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인 사업자인지 검증한 뒤 처리한 내용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작업을 소개했다.
3번째 세션에서 소개된 클로바의 얼굴인식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해 99.98% 정확도를 구현하면서도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얼굴 사진을 1장만 등록해도 인식 가능하다. 김진중 네이버 리더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쉽고(easy), 빠르고(fast), 안전한(safe) 얼굴인식 기술이 목표"라며 "이미 라인페이에도 적용돼 있으며, 다음 달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 체크인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소개한 '클로바 AI 포 콘택트 센터'는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을 집약한 통합 솔루션이다. 고객 접점 응대부터 내부 직원 지원 및 로그 분석까지 처리 가능한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 고객 만족도 제고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클로바 AI 기술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클로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정 책임리더는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도메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클로바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