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 첫 선발…미래사업 준비 가속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0.20 10:00
글자크기

美 카네기멜론대 등과 협업, 17주간 개인 프로젝트 진행…핵심기술 개발 등 사내 멘토로 활동

LG전자가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선발한 선발한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업해 선발한 선발한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가 미국 카네기멜론대, 캐나다 토론토대와 협업해 사내에서 인공지능 전문가 12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이들 대학과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 각 대학 지도교수가 사내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기술면접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한 개발자를 대상으로 인증심사를 마치고 선발된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는 향후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를 해결할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각 대학 프로그램은 강의 중심의 교육과정과 달리 실제 연구개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16주 동안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 지도 아래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원천 알고리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사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토론토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해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주요 대학과도 협업하고 있다.

또 카네기멜론대와도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사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등의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