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7년 만에 재회한 유재석에 "넌 갱년기야"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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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원희, 오랜만에 방송서 만나…변함없는 '절친 케미' 뽐내

/사진=tvN '일로 만난 사이' 캡처/사진=tvN '일로 만난 사이' 캡처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원희와 유재석이 오랜만에 일터에서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는 유재석과 함께 오랜 기간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김원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김원희에 대해 "'놀라와'가 끝난 지 7년 됐다. 이후 연락이 뜸해졌다"라며 "동갑내기 친구로, 척하면 척이다. 언젠가는 꼭 한번 방송을 다시 같이 하고픈 친구"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유재석과) 1대1로 본 적이 거의 없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잘 모르겠다. 친구긴 친구지만 편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유재석과 어색하진 않을지 걱정했다.



그러던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반가워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재석은 "원희야!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원희야 일하러 오는 복장이 이게 뭐야"라고 잔소리를 했다. 김원희는 "최대한 맞춘 거야"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너 팔찌 끼고 어떻게 일하냐"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신경 쓰지 마"라고 방어했다.

또 김원희는 데뷔 30주년을 앞둔 유재석에게 "30주년 디너쇼 한번 해. 어디서 드럼 치더니만"이라면서 "그거 살짝 봤는데 너 뮤지션 된 것처럼 젖어 들었더라. 그러면 안 된다"라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원희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가을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김원희에게 계속 풍경을 보라고 강요했다. 유재석이 "나 이런 감성이 없었는데"라고 하자 김원희는 "너 갱년기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유재석과 김원희는 서로의 부모님에 대한 안부를 묻고, 아내와 남편 아이들에 대한 안부를 묻는 등 친근한 모습이었다. 특히 유재석은 한 달 전 세상을 떠난 김원희의 반려견에 대해서도 물으며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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