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주(11~17일) 4277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1.7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펀드 수(1069개)가 가장 많은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20%로 평균을 웃돌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선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C-A가 6%(5.88%)에 가까운 최고 성과를 냈다. 이어 맥쿼리차이나Bull1.5배[자](주식-파생)C-A(5.45%)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C-A(4.54%),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4.50%), 하나UBSChina[자]1(주식)A(4.41%), 하나UBS차이나대표[자](주식-재간접)A(4.29%) 등 중국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를 기록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선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와 중국 국내 수요 감소로 내년 중국 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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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구조적인 성장 둔화 압력 지속으로 2020년에 중국의 성장률이 5.7%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방어를 위해 중국 정부의 지방채 발행을 통한 인프라투자 확대에 이어 내년 지방채 발행한도 조기 허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에 부가가치세 수입 50%를 이전하는 지방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