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라클 CEO 마크 허드 별세…병가 한 달만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10.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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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마크 허드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 FY13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오라클 마크 허드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 FY13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오라클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허드(62)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드는 지난달 11일 병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병가를 냈다. 당시 그는 "나는 내 건강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을 창업한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허드의 부고를 전하며 "오라클은 뛰어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2005∼2010년 HP의 CEO이기도 했던 허드는 2014년 9월 오라클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 그의 재임 기간 오라클 주가는 37% 상승했다.

HP CEO 시절에도 HP 주가를 두 배 이상으로 올려놨지만, 2010년에는 성희롱 추문에 휩싸여 이 회사 CEO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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