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리브라 부작용,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워싱턴DC=안재용 기자 2019.10.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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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 선제대응 합의…FSB 내년 7월 대응 보고서 작성

홍남기 부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홍남기 부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G20(주요 20개국) 회원국들이 리브라 등 스테이블 코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합의했다. 미국 정부 반대로 출시가 연기된 리브라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20 재무장관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자금세탁 방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G20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미국 달러화 등 화폐와 기타 자산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변동성을 완화시킨 암호화 자산을 말한다. 페이스북이 발행을 추진 중인 리브라가 대표적이다.

G20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를 통해 자금세탁 등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FSB는 이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스테이블 코인 위험파악 및 대응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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