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과기부 "화웨이 장비, 보안문제 있다고 보지않아"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10.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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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업체 "화웨이 제품 558개 분석, 보안 취약 확인"···박대출 의원 "美·中 만의 문제 아냐"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중국 화웨이 제품들이 보안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여전히 화웨이 장비의 보안 관련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 보안 업체인 '파이나이트 스테이트'가 558개의 화웨이 제품에 대해 보안 점검을 한 결과를 공개했다.



파이나이트 스테이트에 따르면, 화웨이 제품은 백도어 가능성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보안 취약점이 노출됐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화웨이 보안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다"라며 "5G(5세대 이동통신) 국내 기술과 국내기준, 관련 산업, 국제 경쟁력 문제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화웨이 장비에 보안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화웨이 보안 이슈는)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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