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기술 공유·협력 강화..삼성 美서 첫 세이프 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10.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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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고객·파트너사 개발자 등 400여명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개최한 'SAFE 포럼'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박재홍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개최한 'SAFE 포럼'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박재홍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포럼은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생산에 필수적인 △EDA(전자설계자동화) △IP(설계자산)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박재홍 파운드리 사업부 디자인플랫폼개발실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이 삼성의 기술 로드맵과 장점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라면 '세이프 포럼'은 삼성의 검증을 마친 설계 지원 솔루션을 파트너사들이 직접 고객들에게 상세히 제시함으로써 보다 심도 깊고 효율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세이프 포럼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고객 및 파트너사 개발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삼성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본행사는 박 부사장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전장(Automotive),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구성된 12개의 세분화된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 15개 파트너사의 연사 30여명이 참여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응용처의 반도체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플랫폼 설계 인프라’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강연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40여 개의 파트너 부스를 돌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도체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할 기회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을 발표하고 파트너사와 팹리스 고객간 밀접한 협력으로 설계 부담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박 부사장은 "‘SAFE’ 프로그램은 지난 2년간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사를 확대하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고객에 대한 유연한 설계 지원과 파트너, 고객, 파운드리 사업부 간 밀접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 강점들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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