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와 함께 한 대림산업,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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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시공

마닐라에서 열린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 준공 축하행사에 참석한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 본부장(뒷줄 오른쪽부터 두 번째)과 사업관계자들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대림산업마닐라에서 열린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 준공 축하행사에 참석한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 본부장(뒷줄 오른쪽부터 두 번째)과 사업관계자들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대림산업


대림산업 (49,600원 ▼500 -1.00%)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산 부에나벤튜라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인 만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가 참석했다. 사업주인 마닐라 전력회사 경영진과 유재호 대림산업 플랜트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500㎿급 규모의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발전소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있다. 총 사업비는 약 6억8000만달러(약 8028억7600만원) 규모로 2015년 12월 착공했다. 대림이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대림산업이 준공한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방식의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 전경/사진= 대림산업대림산업이 준공한 필리핀 최초 초임계압 방식의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 전경/사진= 대림산업
임계압이란 물을 증발 없이 증기로 바로 변환시키는 데 필요한 압력이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임계압보다 높은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 초임계압 방식이다. 초임계압은 발전소 효율을 높이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산 부에나벤튜라 발전소는 동일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보다 연간 약 4만톤의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대림은 초임계압 발전소를 우리 기술로 완공해 동남아 시장에서 기술력 입지를 견고히 했다. 최근 베트남 오몽 330㎿ 화력발전소, 필리핀 파그빌라오 420㎿ 화력발전소, 말레이시아 1000㎿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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