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형 캡슐 베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캡슐호텔 서비스로 예비관광벤처부문에 선정된 더캡슐(왼쪽)과 지도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웹페이지 제작 플랫폼으로 재도전부문에 선정된 슛버튼.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회씩 개최해 왔지만 올해 초 열린 9회 공모전의 높은 수요를 반영,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최근 추가 공모전을 열었다.
최종 선정된 사업유형을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발 맞춰 관광자원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많았다. 전체 선정 기업 중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별 소비자 특성이나 기호에 맞는 관광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소재 역시 비중이 높았다. 또 자유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 여행정보 제공 및 전동킥보드 활용 관광 등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정 사업을 책임지는 대표들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는 총 54명으로 전체의 55%의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 대표의 비율은 29%로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다. 향후 관광벤처사업이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와 공사는 98개 관광벤처에 사업화 자금과 경영 전문상담 및 교육, 그리고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예비관광벤처에는 최대 4000만원의 개발비와 역량강화 교육, 상담을 제공한다. 관광벤처기업은 홍보마케팅 지원금 1050만원과 투자유치 교육을, 재도전벤처는 상품서비스 재개발비 최대 4000만원과 맞춤형 상담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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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융·복합 관광산업이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시점에서 창의적인 벤처기업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광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